
이동녕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2주차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다.
이동녕은 프로리그 미디어 데이가 열리기 이틀 전인 27일 KT 롤스터로 깜짝 이적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승현을 원했고 이동녕이 KT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KT 이적 이후 이동녕이 출전한 첫 공식전은 GSL 코드A였다. 이제동을 상대한 이동녕은 1, 2세트에서는 감을 잡지 못한 듯 무너졌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이제동을 탈락시켰다.
강도경 감독에 따르면 이동녕은 설 연휴를 거치면서 KT에 완벽히 적응을 마쳤다. 프로리그 엔트리에 들어가면서 '울레나'라는 맵에서만 며칠째 담금질하고 있다. 상대가 이신형으로 정해진 뒤에는 테란전만 죽어라 연습하고 있다고.
강도경 감독은 "이동녕이 KT의 시스템에 녹아 들어가고 있고 본인도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첫 출전이 통신사 라이벌전만 머리 속에서 지우고 부담을 덜어낸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2주차
▶KT 롤스터-SK텔레콤 T1
1세트 이동녕(저) < 울레나 > 이신형(테)
2세트 김대엽(프) < 궤도조선소 > 김명식(프)
3세트 전태양(테) < 레릴락마루 > 어윤수(저)
5세트 < 프리온단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