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와 아프리카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3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T와 아프리카는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삼성 갤럭시를 3대2로 제압한 뒤 SK텔레콤 T1에게 2대3으로 패했다. 하루 전인 22일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은 KT는 2승1패, 세트 득실 +2를 기록했다.
대결의 중요성 때문인지 두 팀 모두 최고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아프리카는 연승을 달리면서 승리의 보증수표로 떠오른 한이석을 허리인 3세트에 배치했고 KT는 이번 시즌 6승1패를 합작하고 있는 프로토스 듀오를 3, 4세트에 넣으면서 뒤쪽에 힘을 줬다.
승패 뿐만 아니라 세트 득실까지 같은 두 팀은 이번 대결을 통해 진정한 2위를 가린다. SK텔레콤이 3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고 전력까지 막강하기 때문에 1위 자리를 넘보는 일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따라서 이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공산이 크다. 1라운드가 마무리 됐을 때 승패와 세트 득실이 같다면 승자승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대결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