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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조중혁, 존재 가치 증명할 기회 잡았다

SK텔레콤 조중혁, 존재 가치 증명할 기회 잡았다
비상하던 비행기에 엔진 가동이 중단되듯 갑작스럽게 슬럼프를 겪고 있는 SK텔레콤 조중혁이 오랜만에 프로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중혁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4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맞대결에서 1세트에 출격해 에이스 백동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SK텔레콤에 입단했던 조중혁은 2015년 초반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해 처음 생긴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승현과 명경기를 만들어 내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프로리그에서 조중혁은 자주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 1승을 거두면서 최연성 감독의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 조중혁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넘나들며 전천후 선수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2015년 중반부터 조중혁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존재를 알렸던 개인리그에서도 좀처럼 위로 올라가지 못했으며 프로리그에서도 연패를 거듭해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공허의 유산에 들어오면서 조중혁의 존재는 더욱 작아졌다. 스타리그는 탈락했고 프로리그에서는 3주가 진행되는 동안 엔트리에도 끼지 못했다. 지난 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조중혁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상대도 최근 삼성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백동준이기 때문에 승리하게 된다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누구보다 부활을 바라는 조중혁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삼성 갤럭시-SK텔레콤 T1
1세트 백동준(프) < 어스름탑 > 조중혁(테)
2세트 김기현(테) < 레릴락마루 > 박령우(저)
3세트 강민수(저) < 세라스폐허 > 이신형(테)
4세트 노준규(테) < 프리온단구 > 어윤수(저)
에이스 결정전 < 궤도조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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