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카트리그의 행복한 고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30312342018563_20160303123614dgame_1.jpg&nmt=27)
그러나 모두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2015년 에볼루션 리그를 시작으로 얼마 전 끝난 버닝타임까지 카트라이더 리그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문호준의 등장과 1세대 카트라이더 게이머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며 전성기를 누렸던 카트라이더 리그의 인기를 뛰어 넘을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였다.
게다가 이벤트전에서는 오랜만에 개인리그까지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빅3'인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과 신흥 강자 박건웅이 맞붙으면서 명경기를 만들어냈고 결승전에서는 문호준과 유영혁이 과학의 영역인 0.001초 승부를 연출하면서 소름 돋는 경기를 펼쳤다.
차기 시즌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팀전의 재미는 물이 오를 대로 올라 있는 상황이다. 차기 시즌에는 문호준과 유영혁 그리고 신예 선수들의 도전이 거셀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시즌보다 더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게다가 이번 이벤트전에서 보여준 개인전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카트라이더 리그 방식이 개인전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도 현재 상황은 카트라이더 리그 관계자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일 것이다. 개인전이든 팀전이든 어떤 선택을 하든 팬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대한 팬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빠르게 차기 시즌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