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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의 연패는 락스의 연승이다

스베누의 연패는 락스의 연승이다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에서 전패를 당하고 있는 팀이 있다. 스베누 소닉붐이다. 1라운드 풀리그에서 모든 팀에게 패한 스베누는 2라운드 들어 진에어 그린윙스, CJ 엔투스와 대결했지만 모두 패하면서 11연패를 당하고 있다.

반대로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전승을 달성하고 있는 팀이 있으니 락스 타이거즈다.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락스는 2라운드에서도 롱주 게이밍을 맞아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10연승, 두 자리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력상 락스 타이거즈가 스베누 소닉붐에게 패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없다. '거의'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지만 10.5경기 차이가 말해주듯 전력 차이는 확연하다.
하지만 4개월전 스베누는 이변을 만들어낸 적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처음 열린 KeSPA컵 12강에서 스베누는 락스를 2대0으로 완파한 바 있다. 락스(당시 타이거즈)가 월드 챔피언십을 치르고 한국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를 치르면서 시차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버전에 대한 적응도 되지 않았기에 스베누가 이겼다고는 하지만 어찌됐든 이긴 적이 있다.

2라운드에서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스베누에게는 KeSPA컵 때의 기억이 필요하다. 최하위이기는 하지만 전승의 1위 팀을 상대로 제대로 물고 늘어져야 하는 타이밍이다. 스베누에게 스프링 시즌은 버린 시즌이나 다름 없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고 하더라도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 건너 갔다. 그렇다면 최대한 많은 승수를 올려 승강전을 면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가 전승의 락스라고 하더라도 최하위이기에 당연히 져야 하는 법은 없다.

스베누 소닉붐은 전체적으로 풀이 죽어 있다. 모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고 1라운드에서 전패했기 때문에 힘도 빠져 있다. 이제 스베누가 봐야 하는 것은 승강전이다. 승강전 면제를 위해 뭔가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상태다. 그런 의미에서 1위의 연승을 끊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과다.

스베누의 연패는 락스의 연승과 이어진다. 그보다도 스베누의 연패는 승강전을 부르는 죽음의 메아리다. 1위 팀을 상대로 한 세트라도 따내려는 악바리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2주차
▶1경기 CJ 엔투스 - 삼성 갤럭시
▶2경기 스베누 소닉붐 - 락스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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