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현우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1 패자조 4라운드 경기에서 김대엽을 상대로 '최후의 테란' 타이틀을 지켜내기 위한 일전을 펼친다.
변현우는 스타리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테란이다. 조성주, 이신형, 전태양 등 내로라 하는 테란들이 줄줄이 스타리그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변현우만이 저그와 프로토스,테란을 연파하며 '최후의 테란'으로 등극했다.
이번 패자조 4라운드에서 변현우는 김대엽을 상대한다. 지난 주 고비였던 동족전을 넘어 서면서 변현우는 패자조 결승까지 올라가는 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최후의 테란'으로서 종족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변현우의 상대는 KT 롤스터 김대엽. 스타리그에서 박령우에게 완패를 당했지만 얼마 전 프로리그에서 팀이 위기에 몰린 상황에 출전해 에이스 결정전을 이끌어 내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변현우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인 셈이다.
변현우는 "이왕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왔으니 패자전 결승전까지는 꼭 가고 싶다"며 "김대엽전에서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고 '최후의 테란' 타이틀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