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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강선구, IEM만큼만 해라

SKT 강선구, IEM만큼만 해라
SK텔레콤 T1은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뛰었던 정글러 '벵기' 배성웅 대신 1승3패로 성적이 저조했던 '블랭크' 강선구를 출전시킨 것. 강선구의 경쟁력이 올라와야만 SK텔레콤이 2016 시즌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이었고 과감하게 카드를 던졌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강선구는 공격적인 정글러 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실수를 거의 범하지 않으면서 SK텔레콤이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KDA가 9.86에 이를 정도로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이겨본 기억이 거의 없었던 강선구에게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치른 일곱 세트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이 큰 수확으로 다가왔다.

한국으로 돌아온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2주차에서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SK텔레콤에게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리턴 매치에서 강선구가 출전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강선구가 쌓은 경험과 느꼈던 승리에 대한 감흥을 한국 무대에서 적용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기에 주전으로 출전할 공산이 높다.

강선구가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실력을 한국 무대에서 다시 보여준다면 SK텔레콤은 고공 비행할 수 있다. 1라운드에서 5승4패에 그치면서 6위로 마쳤지만 정글러 포지션에서 안정감을 되찾는다면 2015 시즌 스프링 때처럼 2라운드에서 치고 올라가면서 포스트 시즌에서 변수를 만들 수도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무실 세트 우승이라는 좋은 경험을 한 강선구가 국내 무대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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