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2주차에서 락스 타이거즈와 대결한다.
삼성은 2라운드 들어 아직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KT 롤스터와 CJ 엔투스에게 2연속 0대2 패배를 당하면서 1라운드에 올려 놓은 6승3패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세트 득실 또한 -1로 벌어 놓았던 포인트를 모두 잃어 버렸다.
락스와의 대결에서 삼성이 패할 경우 승률이 5할로 수렴되면서 중위권 경쟁에서 밀려난다. 포스트 시즌의 최종 커트 라인인 5위인 SK텔레콤이 6승4패로 승률 6할을 기록하고 있고 세트 득실이 +4로 삼성과 5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락스에게 진다면 승률과 세트 득실 모두 엄청나게 벌어진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삼성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앰비션' 강찬용을 영입하면서 경험이라는 부족한 부분을 메웠지만 2라운드 들어오면서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허리를 든든히 지켰던 '크라운' 이민호까지도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제대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락스를 삼성이 이길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하지만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삼성이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락스를 상대로 한 세트라도 따내면서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2주차
▶1경기 KT 롤스터 - 롱주 게이밍
▶2경기 삼성 갤럭시 - 락스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