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윤은 지난 10일과 11일(현지 시각)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8주차에서 G2 e스포츠가 바이탈리티과 자이언츠 게이밍을 연파하면서 공동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바이탈리티과의 대결에서 그라가스를 고른 김강윤은 결정적인 순간에 술통 폭발을 사용하면서 2킬 2데스 13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11승3패로 바이탈리티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김강윤의 인상적인 활약 덕에 G2 e스포츠는 상대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8주차에서 KDA 12를 기록한 김강윤은 1주차에 이어 두 번째로 주간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 유럽 지역에서 주간 MVP를 두 번 차지한 선수는 김강윤이 유일하다.
한편 유럽 LCS는 6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 시즌 진출권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팀은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즈가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오리겐과 주력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지만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로 정해졌다.
6강은 확정됐지만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3승3패로 공동 1위인 G2 e스포츠와 H2k 게이밍과 12승4패로 3위인 바이탈리티의 격차는 마지막 주차인 9주차에서도 바뀔 수 있다. 유럽 LCS 포스트 시즌은 1, 2위 팀이 먼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3위와 6위,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도로 전개되기 때문에 9주차까지 다 치러봐야 구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