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조지명식] 윤영서의 해맑은 '복수'로 죽음의 조 탄생(종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31620232041973_20160316211357dgame_1.jpg&nmt=27)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핫식스 GSL 시즌1 조지명식에서 윤영서가 '알파고'다운 운영으로 조지명식을 요리하며 죽음의 조를 완성시켰다.
B조 시드권을 획득한 강민수는 첫 상대로 윤영서를 선택한 뒤 "첫번째 '꿀'인 박근일이 이미 A조에 상황에서 세 명의 꿀이 남아있다"며 "김명식, 윤영서, 조중혁을 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고민 끝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윤영서는 "8강에 올라가는 것은 바라지 않고 16강을 재미있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 무조건 강한 상대를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수가 아무리 부탁하고 전태양이 자신을 뽑아 달라고 말해도 귀담아 듣지 않고 주성욱을 선택해 자신을 '꿀'로 표현한 강민수에게 제대로 복수했다.
주성욱이 김도욱을 선택하며 죽음의 조가 완성된 뒤 반전이 펼쳐졌다. 윤영서는 교체 권한을 가지고 있는 김준호에게 "나를 B조에서 탈출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자신이 만든 죽음의 조에서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윤영서의 소름 돋는 조지명식 운영에 중계진과 선수들 모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고민하던 김준호는 결국 자신의 조였던 어윤수를 B조의 윤영서와 바꿔 버렸다. 이로써 B조는 강민수-어윤수-주성욱-김도욱이 속하며 죽음의 조가 됐다. 결국 윤영서는 호기롭게 자신의 조를 죽음의 조로 만든 뒤 자신은 탈출에 성공해 이번 조지명식 최고의 수혜자로 꼽혔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
A조 김준호->박근일->조성호->어윤수(B조로 이동)->윤영서
B조 강민수->윤영서(A조로 이동)->주성욱->김도욱->어윤수
C조 이원표->황강호->조중혁->박령우
D조 백동준->이재선->김명식->전태양
강남=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