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주는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2라운드 3주차에서 1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CJ 엔투스와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 5승4패를 기록한 롱주는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그리고 CJ 엔투스에 패배했다. 1라운드에서 4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안착에 실패한 롱주는 2라운드에 들어서며 복수를 다짐했으나 아직까지는 복수에 성공하지 못했다.
롱주의 상대는 1라운드에서 패했던 CJ다. 반드시 복수해야 하는 경기이지만 CJ의 최근 페이스로 봤을 때에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CJ는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합류한 2라운드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지난 10일엔 삼성까지 꺾으며 4위로 올라섰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CJ를 상대하려면 롱주의 특색인 더블 스쿼드 전략을 잘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라운드 CJ전에서 롱주는 1세트 '엑스페션' 구본택, '체이서' 이상현, '코코' 신진영을 내세웠으나 패배했다. 2세트에서 롱주는 '플레임' 이호종, '크래시' 이동우, '프로즌' 김태일로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승리를 가져왔으나 3세트까지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했다. 두 조합이 모두 CJ에게 가로막힌 적이 있는 만큼 롱주는 10인 로스터가 갖는 의외성과 다양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복수의 칼을 갈고 닦은 롱주가 CJ에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