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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전익수, 톱 라이너 자존심 싸움

김찬호-전익수, 톱 라이너 자존심 싸움
kt 롤스터의 '썸데이' 김찬호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익쑤' 전익수가 톱 라이너로서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4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대결에서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김찬호와 전익수의 톱 라이너 대결이다. 김찬호는 지난 17일 스베누 소닉붐을 제압하고 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전익수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틀 뒤 전익수는 삼성 갤럭시를 제압하고 난 뒤 인터뷰를 통해 "김찬호를 꺾으면서 kt도 같이 꺾겠다"고 응수했다.
김찬호와 전익수는 묘한 관계가 있다. 2014 시즌 kt 롤스터 소속이었지만 공식전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다. 2015년 스프링 시즌이 열리기 직전에 개최된 프리 시즌에서 2승을 따내면서 백업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지만 김찬호가 굳건하게 주전 자리를 지키면서 전익수의 설 자리는 없어졌다.

전익수는 새로이 팀을 꾸렸다. 아나키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멤버들을 만난 전익수는 서머 시즌에서 챔피언스 코리아 무대에 섰지만 손영민의 그늘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6 시즌 스프링에서 전익수는 MVP를 8번이나 따내면서 공동 2위에 랭크될 만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김찬호 또한 800포인트로 전익수와 공동 2위라는 사실이다. 김찬호와 전익수가 맞대결해서 승리하는 쪽은 팀의 승리와 함께 MVP 포인트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kt와 아프리카 모두 이번 대결은 중요하다. 8승4패인 kt가 승리한다면 9승4패가 되고 세트 득실에서 10을 넘기 때문에 진에어 그린윙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다. 5승7패의 아프리카 프릭스는 포스트 시즌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5승 이상을 거둬야 하기에 kt를 꺾어야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김찬호와 전익수의 손에 두 팀의 운명이 달려 있음은 두 말할 나위 없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4주차
▶1경기 KT 롤스터 -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롱주 게이밍 - SK텔레콤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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