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령우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1 승자조 결승에서 삼성 갤럭시 강민수와 초반에는 한 세트씩 주고 받는 싸움을 펼폈지만 5, 6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4대2로 승리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박령우가 개인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스타크래프트2 팀인 슬레이어스에 입단하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박령우는 2013년 SK텔레콤 T1으로 팀을 옮기면서 될성 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2016년 스타2 스타리그 시즌1에서 박령우는 프로토스만 연거푸 꺾으면서 승자 결승까지 올랐다. 같은 팀 김명식을 2대0으로 꺾은 박령우는 승자 8강에서는 김도우를 3대0으로 잡아냈고 승자 4강에서는 kt 김대엽을 3대0으로 격파하면서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군림했다. 이번 승자 결승에서 저그만 꺾고 올라온 강민수를 잡아내면서 박령우는 저그전도 잘하는 프로토스의 재앙임을 증명했다.
박령우의 결승전 상대는 승자 4강과 결승에서 모두 이겨본 김대엽과 강민수의 승자로 결정되기에 데뷔 첫 우승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