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롱주는 1패가 더해지면 남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 처한다. 이미 9승 이상 거둔 팀이 5개나 되는 상황에서 롱주가 5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롱주 입장에서는 삼성 갤럭시와의 30일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삼성만 넘으면 스베누, 아프리카 등 해볼 만한 팀들과 대결하기 때문에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다. 기세를 타서 3연승까지 해낸다면 진에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기적을 바랄 수 있다.
롱주가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 들어가는 일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일보다 어렵다. 머리부터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할 일은 아니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이뤄낼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1라운드 삼성과의 대결에서도 아쉽게 패했던 롱주가 포스트 시즌을 향한 발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30일 삼성전에 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5주차
▶1경기 락스 타이거즈 - kt 롤스터
▶2경기 롱주 게이밍 - 삼성 갤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