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지법 형사1단독 서동칠 부장판사는 31일 박외식 전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 감독을 비롯해 프라임 전 프로게이머 최병현과 최종혁에게 각각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과 함께 박 감독에게 천 만원, 최병현 3천 만원, 최종혁에게 500만원의 추징금을 별도로 선고했다.
이미 한국e스포츠 협회(이하 협회)에서 영구 제명당한 감독과 프로게이머 두 명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지만 e스포츠에는 돌아오지 못한다. 협회는 향후 펼쳐지는 모든 리그뿐만 아니라 개인방송 역시 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감독과 선수뿐만 아니라 프라임팀과 전주를 연결하는 브로커 역할을 했던 전 프로게이머 성준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며 전주나 브로커들에게도 징역 10월~1년 6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들이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향후 어떤 e스포츠 활동도 하지 못하도록 협회 차원에서 관리할 것"이라며 "민간 소송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