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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C] 아시아 팀들에 정상 자리 내준 북미와 유럽 팀들

마이인새니티와 클라우드 나인을 연파한 중국의 e스타 게이밍.
마이인새니티와 클라우드 나인을 연파한 중국의 e스타 게이밍.
리그 오브 레전드 뿐만 아니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아시아 팀들이 북미와 유럽 팀을 능가하고 최정상에 군림하기 시작했다.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2일차 8강 경기에서 한국의 MVP 블랙과 TNL, 중국의 e스타 게이밍과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이 나란히 4강에 올랐다.
8강 경쟁 상대였던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 나벤틱, 유럽의 디그니타스와 마이인새니티는 단 한 팀도 4강에 오르지 못하며 탈락했다.

특히 지난해 블리즈컨 우승 팀인 C9과 준우승 팀 디그니타스는 약 4개월 만에 블리자드가 주최한 글로벌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세계 챔피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4강 진출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긴 2015 블리즈컨 우승 팀 클라우드 나인.
4강 진출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긴 2015 블리즈컨 우승 팀 클라우드 나인.

한국은 TNL이 첫 경기에서 디그니타스에게 한 세트를 내준 것이 전부였고, 중국도 EDG가 첫 경기에서 C9에게 한 세트 내준 것이 전부였다. 스코어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내용도 대체적으로 한국과 중국 팀이 북미와 유럽의 팀들을 압살하는 분위기였다. 한국과 중국 팀들이 대부분의 경기를 초반부터 리드했고, 역전 기회는 잘 내주지 않았다. 밴픽과 경기 운영, 교전 능력에서 모두 앞섰다.

결승전은 아직 치러지지 않았지만 2016년 첫 글로벌 챔피언십의 우승 팀은 아시아에서 배출하게 됐다. 연간 3회 치러지는 글로벌 챔피언십은 앞으로 두 차례 남았고, 최종 무대인 블리즈컨까지 합하면 세 번의 기회가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북미와 유럽 팀들이 실력 차를 좁힐만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당분간 히어로즈 e스포츠는 아시아 팀들의 독무대가 될 전망이다.


송파=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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