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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은 e스포츠의 메카, 상암 경기장 개관 필연적"

박원순 시장 "서울은 e스포츠의 메카, 상암 경기장 개관 필연적"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을 e스포츠의 메카로 키우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나친 게임규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결승 현장을 찾아 MVP 블랙과 에드워드 게이밍의 경기 일부를 관람한 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를 만나 약 15분 간 e스포츠에 대한 짧은 대담을 진행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이 e스포츠에 강한 도시로써 히어로즈 챔피언십이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 감사하게 생각한다. 4월 말에 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이 개관하는데 블리자드도 많은 활용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마이크 모하임 CEO는 "말씀하신 소식은 정말 기쁜 소식이다. 블리자드 임직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상암 스타디움 소식은)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 답했다.
박원순 시장 "서울은 e스포츠의 메카, 상암 경기장 개관 필연적"

박 시장은 이어 "e스포츠가 큰 산업으로 등장하고, MVP 블랙 같은 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 e스타디움 개관은 필연적이라고 본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OGN 같은 e스포츠 전문 방송사가 힘을 합쳐 개관하게 됐는데, 물리적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육성 방안과 행사 지원 등을 통해 서울이 e스포츠 메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보건복지부의 게임 질병코드를 부여 방안에 대해서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라는 속담이 있는데,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e스포츠는 우리시대의 대세고, e스포츠 진흥은 당연히 가야할 길"이라며 "일부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다른 정책적 보완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오히려 금지하고 억압할수록 그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 한 쪽에서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 "서울은 e스포츠의 메카, 상암 경기장 개관 필연적"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어릴 적 경험담을 토대로 의견을 전했다. 박 시장은 "어릴 때 부모님이 '공부를 제발 많이 하지 말라' 하셨다. 밤에 공부하면 눈 나빠진다고. 그런데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됐다"며 "아이들 교육의 방식에 있어 좋아하는 것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더 호기심을 자극하고, 금지된 것 하고자하는 욕망을 키운다고 생각한다. 교육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할 땐 보장해주고, 남은 시간에 학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무조건 막는 것은 역효과 낼 가능성 많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다양성이 있는 사회다. 게임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파=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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