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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킬러' kt, 락스와 SK텔레콤 잡은 유일한 팀

'강팀 킬러' kt, 락스와 SK텔레콤 잡은 유일한 팀
kt가 락스 타이거즈에 이어 SK텔레콤 T1까지 잡아내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kt 롤스터는 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2라운드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kt는 2015년 들어 롤챔스가 단일 팀 체제로 바뀐 뒤 SK텔레콤에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었다. 2015 스프링과 서머 정규시즌에 모두 패했고, 서머 시즌 결승에서는 3대0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16 스프링 시즌에서도 1라운드에 2대1로 아쉽게 패배하며 SK텔레콤의 벽을 넘지 못했다.
kt 롤스터는 지난 2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충격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전에서 교훈을 얻기라도 한 듯 5주차 경기에서 락스에 2대1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천적 SK텔레콤까지 잡았다.

이번 시즌 락스와 SK텔레콤을 모두 잡은 팀은 kt가 유일하다. 삼성이 락스의 연승 기록을 먼저 깼지만 SK텔레콤의 벽을 넘진 못했다.

kt가 강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비결 중 하나는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과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호흡이 2라운드 들어 한 층 더 완벽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6일 SK텔레콤전 1세트에서 보여준 '페이커 괴롭히기'는 두 선수의 호흡을 제대로 보여줬다.

kt가 지금의 호흡과 기량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간다면 다시 한 번 강팀들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다. kt의 서포터 '하차니' 하승찬은 6일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SK텔레콤과 락스 모두 다시 만나도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t가 서머 시즌이 아닌 스프링 시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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