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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e스포츠, '유럽 맹주' 프나틱 격파하고 첫 결승

G2 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Emperor' 김진현이 코칭 스태프와 결승 진출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G2 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Emperor' 김진현이 코칭 스태프와 결승 진출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G2 e스포츠가 유럽 지역의 맹주인 프나틱을 3대1로 꺾고 창단 첫 결승전에 올라갔다.

'Trick' 김강윤과 'Emperor' 김진현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G2 e스포츠는 10일(현지 시각)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 4강전에서 프나틱을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갔다.

정규 시즌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G2 e스포츠는 첫 세트부터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다. 16분 동안 서로 킬을 내지도, 내주지도 않으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되던 균형은 16분에 무너졌다. 'Trick' 김강윤의 도움을 받은 'Kikis' 마테우츠 스쿠드라렉의 트런들이 'Gamsu' 노영진의 에코를 잡아낸 것. 25분에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과정에서 'Emperor' 김진현이 프나틱의 정글러 'Spirit' 이다윤의 리 신의 용의 분노에 의해 날아갔지만 공중에서 수은 장식띠를 쓰면서 풀어냈고 전투를 벌이면서 2킬을 추가했다. 30분에 상대 정글에서 싸움을 펼친 G2 e스포츠는 킬을 추가하면서 하단을 강하게 압박,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프나틱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7분에 톱 라이너간의 1대1에서 노영진의 에코가 마테우츠의 뽀삐를 잡아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고 상단에서 벌어진 3대3 싸움에서도 프나틱이 대승을 거두면서 2킬을 챙겼다. 15분에 중앙 전투에서 4킬을 쓸어 담은 프나틱은 28분에 중앙과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30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프나틱은 상단까지 파괴하면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난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G2 e스포츠가 먼저 킬을 가져갔지만 프나틱도 뒤질세라 추격을 펼쳤고 16분까지 앞서거니 뒤서거이 하면서 8대8까지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균형은 20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깨졌다. G2 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라이즈가 미끼가 되어 프나틱을 끌어들였고 뒤쪽에서 학익진을 펼치고 있던 선수들이 끊어내면서 4킬을 가져갔다. 내셔 남작까지 챙긴 G2 e스포츠는 하단과 상단 억제기도 파괴했고 라이즈가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4세트 분위기는 프나틱이 가져가는 듯했다. 4분에 중앙으로 3명이 모여 페르코비치의 라이즈를 잡아낸 프나틱은 3분 뒤에 또 다시 중앙을 파고 들면서 라이즈를 제거했다. 반격에 나선 G2 e스포츠는 김강윤의 킨드레드가 킬을 내면서 추격했고 13분에는 라이즈 잡기에 집착하는 프나틱의 스타일을 역으로 활용하면서 2킬을 추가,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21분에 중앙 지역에서 5대5 싸움을 벌인 G2 e스포츠는 3킬을 챙기며 앞서 나갔다. 김강윤의 킨드레드가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한 G2 e스포츠는 프나틱의 끊어먹기에 의해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26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이어갔다. 29분에 귀환하던 'Febiven' 페비앙 디엡스트라텐의 리산드라를 끊어낸 G2 e스포츠는 상단을 밀고 들어갔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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