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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눈 뜬 '리라' VS 리 신 달인 '윙드'…정글러 싸움에 눈길

'윙드' 박태진(왼쪽)과 '리라' 남태유.
'윙드' 박태진(왼쪽)과 '리라' 남태유.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와일드 카드전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정글러들의 컨디션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진에어는 '윙드' 박태진을, 아프리카는 '리라' 남태유를 스프링 시즌 내내 기용했고 이들의 활약 덕분에 포스트 시즌에 올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프링 시즌 1라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진에어 박태진이었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뒤 박태진은 2015 시즌 '체이서' 이상현에게 가리면서 활약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주전으로 뛴 첫 해나 다름 없는 2016 시즌에 박태진은 정확한 라인 습격과 5대5 전투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눈에 띄었다. 특히 가끔씩 사용하는 리 신으로 보여주는 플레이는 다른 팀들로 하여금 '금지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 신으로 플레이했을 때 박태진은 5승1패, 승률 83.3%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아프리카 프릭스 남태유는 2라운드에서 눈을 떴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격형 정글러로 메타가 전환한 뒤 남태유는 펄펄 날고 있다. 렉사이와 엘리스 등 안정적인 정글러를 골랐을 때보다 그레이브즈, 킨드레드, 니달리 등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할 수 있는 챔피언을 썼을 때 승률이 급벽하게 올라갔다. 특히 남태유의 니달리는 정평이 나 있다. 5승4패로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이겼을 때마다 챔피언에게 입힌 피해량 1, 2위에 달할 정도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정글러의 활약은 라이너들에게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 준다. 진에어는 박태진이 톱 라이너 '트레이스' 여창동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면서 1라운드에서 '트레이스 캐리'라는 메타를 만들어낸 바 있다. 박태진이 상단에 주로 개입하면서 다른 팀들의 톱 라이너보다 여창동이 더 성장해주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남태유는 '미키' 손영민을 살리는 플레이를 주로 보여줬다. 손영민이 르블랑, 제드 등 암살자 챔피언을 선호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초반에 손영민을 키워낸다면 손쉽게 경기를 풀 수 있다는 생각에 중단 개입에 적극적이었다.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와일드 카드전에서 어느 팀의 정글러가 웃느냐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진출 팀도 가려질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와일드 카드전
▶진에어 그린윙스 - 아프리카 프릭스
*오후 6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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