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중국 상하이의 치종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LPL 결승전 에드워드 게이밍과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의 대결은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시선을 잡았다.
메인 무대에는 동그란 단상이 등장했다. 이 무대는 평소와 달리 전면 LED 화면이 배치되면서 다양한 그래픽이 실시간으로 보여졌다. 관중들이 시청하는 LED는 120도를 커버할 수 있는 곡면으로 이뤄져 있어 하단 메인 무대의 영상들을 보조하는 용도로 씌였다.

오프닝 무대도 대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고전 악기를 연주하는 남성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하단 무대 영상이 바뀌면서 여성 안무가들이 등장해 중국적인 춤을 보여주면서 시작됐다. 메인 무대의 LED 화면에는 각종 꽃들과 불꽃 등 화려한 영상이 시연되면서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LPL 스프링 결승전 무대에는 20억 원이 투입됐으며 중국으로 진출한 OGN 출신 프로듀서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LPL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팬들은 이 영상을 보면서 "중국의 수준이 엄청나게 올라왔음을 느낄 수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