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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의 카트 리포팅] KeG에 거는 기대

[정준의 카트 리포팅] KeG에 거는 기대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 카트라이더 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7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도 카트라이더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카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제주도에서 펼쳐졌던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에는 당당히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과 함께 정식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죠.

4월 23일 PC방 예선을 시작으로 8월 13~15일 결선까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치게 되는 이번 대회는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혼합한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http://www.e-gam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그 사이의 공백기, 팬들에게는 선물같은 대회
PC방 예선 첫 날인 4월 23일 현재,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를 통해 각 지역의 1라운드 우승자들의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고, 더불어서 예선 현장 후기와 뒷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배틀로얄-버닝타임으로 뜨거워진 카트리그의 열기가 KEG 대회까지 이어지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리그와 리그 사이에는 공백기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사의 연간 리그 계획과 방송편성, 예선 진행, 차기 리그에 대한 구상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야구처럼 주 6회 경기가 진행되는 리그도 시즌과 비시즌이 있는 것처럼, e스포츠 종목들 역시 마찬가지로 휴식기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스포츠처럼 정확한 일정에 따라 차기 시즌이 진행되지 않고 이 공백기가 길어져 버리면, 리그의 흐름과 선수, 팬들의 리듬에 문제가 생깁니다. 선수 간의 라이벌 구도나 전 시즌의 스토리가 맥이 끊겨 버리고, 패치 상황, 선수들의 군입대 등이 겹쳐 경기력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리그가 진행되지 못하면 선수들이 의지를 잃고 다른 종목으로 이탈하거나 프로게이머로서의 목표를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KeG 카트라이더의 정식종목 채택은 매우 반갑습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의 혼합으로 아마추어 게이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온라인 신청으로 인원을 제한하지 않고 PC방 현장 참가신청을 받아 대회에 대한 접근성도 높였습니다.

리그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선수라면 본인의 실력을 발휘해 차기 리그에 좋은 팀으로 스카웃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 것이고, 꾸준히 리그에 참가해 온 선수들은 무대 경험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문화, 건전한 대회로 발전하기를
특히 카트라이더는 가족 단위로 즐기고 대회에 참가하기 좋은 종목입니다. 부모님과 자녀들이 주말에 부담없이 스포츠처럼 관람할 수 있고, 또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니까요. 3개의 정식 종목 중 유일하게 '전체관람가'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카트라이더'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여가생활이 되고, 나아가서 게임 문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독', '셧다운', '금지'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이 아니라 '여가', '가족',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들로 표현되는 문화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4월 23일 예선 1시즌을 시작으로 6월 18일 4시즌까지 PC방 자체대회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더 많은 분들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도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준 해설 위원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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