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두 몬스터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016 승격강등전에서 MVP를 상대한다.
하지만 28일 진행된 승강전에서 에버가 스베누를 3대0의 일방적인 스코어로 꺾으면서 승격하자 콩두의 잔류도 더 이상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에버가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정규시즌에선 MVP가 앞섰고, 많은 관계자들 역시 MVP를 에버보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 스베누가 에버를 상대로 지목했던 것도 까다로운 MVP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콩두가 한 시즌을 보내면서 경험을 쌓긴 했지만 원거리 딜러와 정글러, 톱 라이너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드 라이너인 '에지' 이호성이 캐리력을 갖고 있지만 MVP가 이를 가만히 놔둘 리 없다.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한 세트 따내면서 잔류의 희망을 봤지만, 오히려 MVP에겐 전력 분석의 기회가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스베누가 탈락하면서 콩두의 심적 부담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1부 리그의 자존심' 그리고 '팀의 역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팀의 정체성이 완전히 바뀌긴 했지만, 역사를 짚어본다면 콩두의 전신은 나진 e엠파이어다. e엠파이어는 국내 기업에서 가장 먼저 창단된 프로 팀이다. 만약 콩두가 MVP에 패해 떨어진다면 최초 창단 팀을 다음 시즌 롤챔스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과연, 29일 승강전에서 MVP가 콩두를 꺾고 승격해 '명가재건'의 초석을 다질지, 아니면 콩두가 잔류에 성공하면서 롤챔스 팀의 위엄을 보여줄지 두 팀의 경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