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중화권 팀들인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 플래시 울브즈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2일차에서 3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SK텔레콤은 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6 2일차에서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 플래시 울브즈에게 두 번 연속 패했다. 2승2패가 된 SK텔레콤은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 함께 공동 3위까지 떨어졌다.

SK텔레콤의 첫 패배는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이하 RNG) 전이었다.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가 합작해 이상혁을 집중 공략한 RNG는 SK텔레콤의 강력한 수성에 막히면서 중앙 억제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했다.

다음은 플래시 울브즈였다. SK텔레콤과 라인전을 치열하게 수행하던 플래시 울브즈는 하단 포탑을 집중 공략한 뒤 드래곤을 계속 사냥했고 위상 효과까지 챙겼다. 이후 상단과 중단, 하단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플래시 울브즈는 내셔 남작도 사냥했고 그대로 밀어붙여 SK텔레콤에게 하루 2패를 안겼다.

SK텔레콤의 하루 2패는 한국 팬들에게 충격적이겠지만 북미와 유럽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2승을 따내며 중위권에 랭크될 것이라 예상됐던 카운터 로직 게이밍은 최약체로 꼽히던 슈퍼 매시브 e스포츠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3승1패의 기회를 놓쳤고 유럽 대표 G2 e스포츠는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 풀리그 2일차
▶1경기 카운터 로직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2경기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 T1
▶3경기 플래시 울브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슈퍼 매시브 e스포츠
▶4경기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5경기 슈퍼 매시브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카운터 로직 게이밍
▶6경기 플래시 울브즈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 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