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는 현지시간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서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가의 e스포츠 감독 및 리그 해설자, 방송 관계자, 스트리머 등이 모여 개편된 ‘히어로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승강, 하강전 경기는 이용자 레벨 아이콘이 빛나거나 어두워지는 등 새로운 이펙트 효과와 함께 메시지가 출력돼 유저들이 해당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방식에서는 언제 레벨이 오르거나 떨어지는지를 몰라 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더불어 배치전은 20경기에서 10경기로 줄고, 비매너플레이로 채팅이 금지된 이용자들은 등급전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새로운 랭크 시스템의 공정함을 기울이기 위해 영웅 리그는 티어 격차를 하나 이하로 줄였다. 브론즈 티어 유저는 실버 유저와 파티는 가능하지만 골드 유저와는 불가능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실력이 좋은 유저 덕에 티어가 오르는 변칙적인 플레이를 방지했다.

새로운 시즌은 2~3달이 소요되며 해당 시즌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성적을 토대로 보상이 주어진다. 영웅 리그와 팀 리그 모두 성적에 따른 보상이 주어진다. 현재 진행 중인 시즌에서는 20레벨 이상이면 에픽 탈것인 엘레멘탈 울프가 레벨에 맞춰 지급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다른 보상이 주어질 계획이다. 탈 것 외에도 영웅 구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골드도 지급된다.
히어로즈 총괄 디렉터인 더스틴 브라우더는 "새로운 리그방식은 유저들이 쉽게 리그에 적응하고 경쟁하며 더 큰 즐거움을 느끼게 만들어졌다"며 "e스포츠 최강국인 한국 유저들이 새로워진 리그를 많이 즐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 신규 시즌은 6월 16일 시작될 계획이다.
어바인(미국)=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