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를 당하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지만 1패를 쌓을 때마다 엄청나게 피드백을 주고 받았고 그 덕분에 계속 성장했다."

SK텔레콤 T1의 톱 라이너 '듀크' 이호성이 4연패 뒤에 3연승을 달리면서 4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 놓았다.

SK텔레콤은 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 풀리그 5일차에서 G2 e스포츠를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이호성은 "4연패했을 때는 경기력이 정말 좋지 않았다. 1패를 쌓을 때마다 피드백을 엄청나게 했고 그 때마다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하기 위해 SK텔레콤에 왔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 MSI에서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이호성은 "A 작년에 우리 팀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야만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1위를 확정지은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 풀리그 마지막 대결을 남겨 놓은 점에 대해서는 "RNG에게 아직은 힘들 것 같지만 우리가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