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최병훈 감독은 특유의 애매모호한 말투 속에 승리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 잘 풀리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3대0 승리가 가능한 목표라고 단서를 달았고 마무리는 잘 될 것 같다는 말로 마쳤다. 3대0으로 이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최 감독이 뽑은 격전지는 상단이다. '듀크' 이호성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 팀 선수들 중에 가장 적은 데스를 기록할 정도로 맷집의 대가로 거듭났고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의 톱 라이너 'Looper' 장형석 또한 'mlxg' 리유시유나 'mata' 조세형에 비해 MSI에서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팀의 기반이 되어주는 활약을 해냈기 때문에 톱 라이너들의 경기력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 내다봤다.
조세형의 알리스타에 대해서는 "이재완이 알리스타를 잘 쓰는 것을 RNG가 알기 때문에 먼저 금지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아지르와 르블랑으로 부진했던 '페이커' 이상혁에 대해서는 "워낙 챔피언 폭이 넓고 다 잘 쓰기 때문에 한두 경기에서 졌다고 실력이 떨어졌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준비한 카드를 다 쓰는 무대가 되도록 배려할 것"이라며 다양한 챔피언을 쓸 것이라 예고하는 듯한 멘트도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