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19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소양교육 프로그램인 '2016 라이엇 게임즈 플레이어 서밋'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원 하모니홀에서 개최했다. 플레이어 서밋에는 챔피언스 코리아에 출전하는 10개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참여했다.
플레이어 서밋 첫 번째 세션에서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오상헌 e스포츠 팀장이 마이크를 잡고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비전과 다가오는 서머 시즌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이어 승격강등전을 통해 새롭게 리그에 합류한 ESC 에버와 MVP 선수들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훈 팀장은 "대외 활동을 하다보면 커뮤니티 댓글이나 언론매체와의 인터뷰, 개인방송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선수 본인이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도 문제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비매너 행위의 정의 및 비인가 프로그램의 정의와 제재 수위,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등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했고, 이를 귀 기울여 듣던 선수들은 주저하지 않고 손을 들어 질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비인가 프로그램 의심 유저에 대한 배심원단의 참여 여부에 대해 질문했고, 이정훈 팀장은 "비인가 프로그램 적발에 있어 라이엇이 철저하게 시스템에 의존하는 이유는 객관적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수결로 판단할 사항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고 답변했다.
SK텔레콤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제기한 솔로랭크에서의 다인 큐 밸런스 문제에 대해서는 "라이엇 본사에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문제"라며 "큐 잡히는 시간 줄이는 방안과 미스 매치를 줄이는 방안 등 개선책을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플레이어 서밋은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리그 규정 및 제재와 미디어 대처 및 활용법,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