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전경운의 진심](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52115015907701_20160522005840dgame_1.jpg&nmt=27)
선수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팬들은 게임이 자신들이 원하는 데로 업데이트 되지 않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참가하는 선수들을 욕합니다. 이런 잣대는 유독 피파온라인3 선수들에게 잔인하리만큼 엄격합니다.
얼마 전 죽음의 조를 1위로 탈출한 전경운의 인터뷰를 보며 피파온라인3 선수들의 진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억울할 수도 있고 무차별적으로 비난만 하는 팬들에게 서운할 수도 있었지만 전경운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전경운은 "팬들이 크로스 온라인이라 불리는 게임 리그에 왜 참여하냐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선수들이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것들을 뛰어 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팬들도 결국 마음의 문을 열고 응원하며 리그를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경운은 플레이로 팬들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무조건 억울해하고 서운해 할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으로 피파온라인3가 지금까지 '크로스 온라인'이라고 불리던 것과는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죠.
묵묵하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전경운의 진심이 언젠가는 팬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팬들도 마음의 문을 열고 선수들의 열정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라봅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