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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의 던파 리포팅] 액토 프리시즌, 전설들의 귀환

[정준의 던파 리포팅] 액토 프리시즌, 전설들의 귀환
액션토너먼트 2016 시즌 1의 프리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매주 토, 일 양일간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부터 새로운 파란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이번 액션토너먼트에서 변경된 몇 가지 포인트와 1, 2회차 경기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던파의 전설, 해설자로 데뷔하다.
역대 던파 게이머 중 가장 많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전설적인 여스트라이커, 김현도 선수가 프리시즌 첫 주의 객원해설로 합류했습니다. 17세의 나이로 데뷔해 수많은 명경기와 명장면들을 양산하며 던파리그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우뚝 섰던 인물이죠. 최근에는 던파 결투장을 메인으로 한 개인방송 BJ로 팬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김현도는 던파 2차리그부터 최근까지 던파리그에 참여해 왔고, 현재까지도 선수들,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어 던파 결투장의 최근 트렌드와 선수들의 비하인드까지 자세히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방송에서도 한 선수에 의해 길드가 와해됐던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선수 개개인의 성향까지 짚어주었기 때문에 10년 이상 던파리그를 진행한 저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또 오랜 개인방송으로 쌓여 온 팬덤 덕분에 실시간 채팅방에서의 기분 좋은 북적거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주 객원 해설자도 역시 김현도일지, 혹은 다른 선수나 인물이 될 지 기대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 될 것 같네요.

◆악마군단의 날, 1회차 경기



◇개인전 경기 영상

프리시즌 첫 날이었던 5월 28일은 말 그대로 '악마군단의 날'이었습니다. 개인전에서 악마군단의 팀원인 안성호, 정종민이 모두 2대0 스코어로 본선 무대에 손쉽게 진출했고, 단체전에서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변 없이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온라인에서 아무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생방송 무대의 긴장감 앞에서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단체전 경기 영상

특히 가장 오랫동안, 가장 꾸준히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배틀메이지 정종민의 활약을 보면서 이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들이 더 오랫동안 리그에서 성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중국 프로리그에서 10년 가까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마도학자 쵸우떵셩처럼 우리나라 선수들도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운 단단해지길 기원합니다.

◆풀매치 도입, 첫 4인 올킬 등장



2회차 경기의 '버거퀸스톰X vs Nomercy'의 경기에서 풀매치 도입 후 첫 올킬 경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그 동안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여런처' 김상재 선수였죠. 최근까지 남런처로 결투장을 종횡무진했던 이 선수가 여런처의 빠른 속도와 좋은 판정을 장착하고 나니, 이번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1라운드 3:3 대장전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더니, 2라운드 4:4 풀매치에서는 첫 주자로 나와 상성과 변수를 모두 무시해버리며 버거퀸스톰X의 선수들을 완전히 정리해 버렸습니다.

특히 절대 상성이 좋다고 볼 수 없는 남스트라이커와 로그마저도 완벽한 견제 동작과 단단한 콤비네이션으로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이제 본선 무대에 합류한 만큼 기존에 강력한 팀 파워를 발휘했던 선수들과의 대전이 기대됩니다.

◆돌아온 OGC, 웨펀마스터 장재원



지난 칼럼에서 소개해드렸던 웨펀의 신 장재원이 개인전 경기에서 2:0 스코어로 깔끔하게 본선에 안착했습니다. 빙결사 조성주를 상대로 카운터와 쿨타임 관리에서도 완벽한 우위를 보여줬고, 광검, 소검, 도, 둔기를 자유자재로 스위칭하며 보여준 플레이들은 웨펀마스터의 교과서와 같았습니다.

중간 중간 빙결사의 불사와 블리자드 스톰에 의해 약간의 위기는 있었지만, 범위가 넓은 소검 견제와 발도를 이용해 조금씩 이득을 가져가며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고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 약 2년간의 군 복무에 의한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단단한 느낌이었죠.

1주차 2회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겹치는 직업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활약을 보여줬고, 전혀 의외의 캐릭터가 올킬을 이끌어내기도 했으니까요.

다음 3, 4회차에서는 1, 2회에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직업군들의 결투를 감상하고, 또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많이 받아가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돌아오는 토요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중계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준 해설 위원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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