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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세상에서 가장 쓸데 없는 걱정 재입증

SK텔레콤, 세상에서 가장 쓸데 없는 걱정 재입증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서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몇 가지 공식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걱정이 SK텔레콤 T1의 정규 시즌 또는 대회 초반 패배이고 어차피 우승은 SK텔레콤이 한다는 명제다.

2016 시즌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가 들어가기 전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9강1약 구도가 될 것이며 1약이 우리 팀이다"라고 말했다. 절대로 엄살이 아니라고 손사래까지 쳤던 최 감독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치르느라 새로운 메타에 적응이 전혀 되지 않았고 선수들도 연이은 경기와 훈련에 지쳐 있기에 초반에는 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병훈 감독의 걱정은 세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것이었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2주차 CJ 엔투스와의 대결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승리를 따내면서 제왕의 풍모를 그대로 유지했다.
1세트에서 20분 동안 킬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SK텔레콤은 21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CJ의 정글러를 잡아냈고 이후 6분만에 경기를 끝내는 파괴적인 스피드와 위력을 보여줬다.

2세트에서 CJ의 받아치기에 의해 킬을 주고 받기는 했지만 30분이 넘자 또 다시 강력한 압박과 치밀한 계산을 통한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SK텔레콤은 CJ를 손 안에 올려 놓은 듯 경기를 주도하면서 승리했다.

SK텔레콤의 이날 승리는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정글러 '벵기' 배성웅의 복귀전이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스프링 시즌 1라운드를 끝으로 공식전을 나오지 못했던 배성웅은 렉사이를 선택해 두 세트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고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면서 서머 시즌에 자주 볼 수 있을 것임을 증명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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