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지난 27일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1주차 MVP와의 2세트에서 3개의 억제기가 모두 파괴되고 넥서스 체력이 200 이하로 떨어지면서 패하는 듯했지만 기적처럼 막아낸 뒤 역러시를 통해 상대 넥서스를 깨뜨리면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라이엇게임즈가 진행하는 리그에서 등장한 베스트 플레이 5개를 뽑는 프로그램은 더 펜타.
상단 억제기가 파괴되면서 3개의 억제기를 모두 잃은 kt는 수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썸데이' 김찬호의 부동진이 MVP 선수들 2명을 묶었고 '애로우' 노동현의 시비르가 순식간에 4명을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4명이 고스란히 살아 남은 kt는 서포터 '하차니' 하승찬의 바드가 되살아나면서 1명에게 미니언 정리를 맡기고 역러시를 시도했다.
중앙 외곽 2차 포탑부터 차례로 깨뜨리고 들어간 kt는 MVP 선수들이 동시에 살아날 것처럼 보이자 김찬호의 스웨인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했고 하승찬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상대 선수들이 부활하는 본진에 사용하며 합류를 지연시켰다. 그 결과 kt는 넥서스를 두드릴 시간을 벌었고 일점사를 통해 깨뜨리면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5위는 코파 라틴 아메키라 리그에서 이스루스 게이밍의 톱 라이너 'Pride' 프랑코 산자나가 보여준 환상적인 에코 플레이가 차지했고 4위는 스네이크 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kRYST4L' 양 판이 트위치로 실행한 환상적인 매복에 이은 쿼드라킬이 가져갔다. 3위는 라스트 킹스의 톱 라이너 'Nipphu' 프랑코 푸네스의 에코가 가져갔으며 2위는 스네이크 e스포츠의 톱 라이너 'Flandre' 리 슈안준의 피즈가 보여준 트리플 킬이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