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에서 지난 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이지훈' 이지훈이 '마린' 장경환이 속한 LGD 게이밍에게 완패를 안겼다.
이지훈이 속한 비시 게이밍은 2일 열린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주차에서 LGD 게이밍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에서 빅토르를 가져간 이지훈은 중앙 지역을 확실하게 잡으면서 허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LGD의 미드 라이너 'Punished' 리 유안후이의 스웨인을 상대로 우위를 점한 이지훈은 교전마다 레이저를 쏘아대면서 6킬 1데스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지훈은 2세트에서 리산드라를 선택했다. 1세트와 달리 리 유안후이의 갱플랭크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수비적으로 임한 이지훈은 대규모 교전에서 궁극기인 얼음 무덤을 제대로 쓰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원거리 딜러 'XuanXuanPI' 피시아오슈안의 트위치가 10킬을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