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과 진에어는 서머 시즌 초반 쾌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새로 영입한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공식전에서 금세 적응하면서 팀에 녹아들어었고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도 완벽하게 맞추면서 무실 세트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진에어 또한 2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서머 시즌부터 선을 보이고 있는 미드 라이너 '블랑' 진성민이다. 스프링 시즌에서 '쿠잔' 이성혁에 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진성민은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면서 5대5 싸움에 최적화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진에어의 2연승을 이끌었다.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에게도 이번 일전은 매우 중요하다. kt와 락스는 최근에 SK텔레콤에게 0대2로 완패를 당하면서 동시에 체면을 구겼다. kt는 지난 4일 SK텔레콤을 만나 초반에는 대등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교전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고 락스 또한 지난 6일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 미드 라이너를 교체하면서 상대해봤지만 SK텔레콤과의 전력 차이가 현저하게 나고 있음을 절감해야 했다.
kt는 2승1패, 락스는 2승2패로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돼 있다. kt가 승리할 경우 3승1패로 상위권 진출에 성공하면서 락스가 2승3패로 중하위권으로 분류된다. 반대가 된다면 락스가 3승2패, kt가 2승2패가 되면서 중위권 혼전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