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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여름의 왕자' 자존심 찾을 때

kt, '여름의 왕자' 자존심 찾을 때
kt 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별명은 '서머의 강자', '여름의 왕자' 등 여름과 관련된 별명이 많다. 2012년 팀을 꾸린 이후 여름 시즌만 되면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꾸준히 강력한 면모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2016년 서머 시즌을 앞두고도 kt 롤스터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은 대다수 전문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왔다. 의례적(?)으로 스프링 정규 시즌에 2위까지 올라갔고 당시 멤버 그대로 서머 시즌에 임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머 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kt의 성적은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MVP와 롱주 게이밍을 만나면서 2연승을 달렸지만 SK텔레콤 T1과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는 모두 패하면서 현재 성적은 2승2패에 그치고 있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서머의 강자답지는 않다. 팀의 개막전이었던 MVP와의 2세트에서는 3개의 억제기를 모두 내준 뒤 역전승을 거두면서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불안 요소를 내비췄고 롱주와의 대결에서도 한 세트를 내주기도 했다.

'빅3'로 꼽히는 팀들과의 대결이 모두 끝난 상황이기에 kt는 이제부터 여름 왕자로서의 위엄을 보여야 한다. 1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한 번이라도 발목을 잡힌다면 중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진흙탕 싸움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10일 만나는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현재 2승1패로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서 kt를 2대1로 완파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름만 만나면 폭발적인 힘을 냈던 kt가 진정한 저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3주차
▶CJ 엔투스-진에어 그린윙스@OGN
▶kt 롤스터-아프리카 프릭스@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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