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노장의 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1900302663320_20160619003122dgame_1.jpg&nmt=27)
그러나 나이와 성적이 비례하지만은 않는 종목이 있다. 바로 피파온라인3다.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등 나이가 들수록 손이 무뎌지는 다른 종목과 달리 피파온라인3는 나이를 뛰어넘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이른바 '노장'이라 불리는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 나이 32살의 전경운은 16강부터 전 시즌 챔피언 양진협을 비롯해 박준효, 김정민 등 죽음의 조라 불리던 A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8강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던 임진홍을 꺾으며 4강에 합류했다.
전경운 상대인 강성호도 20대 후반이며 올해로 게이머 생활을 시작하지 10년이 넘은 김정민 역시 20대 후반이다. 김승섭 역시 20대 중반의 나이로 4강에 오르며 '노장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더 많이 늘어난다면 e스포츠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스포츠로 성장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한 노장들이 그 발판이 돼주기를 바라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