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그린윙스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5주차 MVP와의 대결에서 0대2로 무너지면서 6승1패가 될 기회를 5승2패로 만들면서 3위로 떨어졌다.
진에어는 MVP의 쉔을 활용한 전략을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하단 라인전에서 MVP에게 밀린 진에어는 MVP의 톱 라이너 '애드' 강건모의 쉔이 단결된 의지를 쓸 때마다 킬을 내주면서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패했다.
지난 17일 5전 전승을 달리던 SK텔레콤의 독주 행진에 제동을 건 진에어는 하위권에 처져 있던 MVP에게 0대2로 승리를 헌납하면서 '의적'이라는 별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진에어는 2015 시즌 강팀을 잡아낸 적도 많지만 그만큼 하위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위권의 승리를 빼앗아 하위권에게 전달한다는 의미에서 의적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