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각으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2016 올스타전은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Palau Sant Jordi)'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990년 개관한 이곳은 1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을 수용 가능한 대형 경기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는 스포츠의 전당이자 마돈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린 곳이다.
LoL 올스타전은 LoL 월드 챔피언십,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주최하는 세계 대회 중 하나이다. 올스타전은 치열한 승부를 겨뤄야 하는 다른 두 대회와는 달리 전 세계에서 선발된 인기 선수들이 '재미'를 위해 게임을 하는 축제 성격의 이벤트다.
지난 해 미국 LA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에는 팬 투표를 통해 '마린' 장경환, '스코어' 고동빈,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당시 올스타전에서는 지역대항전이나 1대1 토너먼트처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모드부터 '원거리 딜러 모드', '단일 챔피언 모드'와 같이 특정 챔피언만을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전, '픽10 모드', '둘이 한마음 모드', '올스타 중의 올스타'처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올스타전은 LoL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축제"라며 "마음을 졸이며 지켜보던 대회와는 다른 성격의 이벤트이므로 참가하는 선수와 지켜보는 팬 모두가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