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1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1세트에서 탈리야를 골라 '하이퍼 캐리'를 선보였다.
김하늘의 탈리야는 신선한 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줬다. 라인전 단계에서 '블랑' 진성민의 아지르를 상대로 빠른 미니언 클리어와 강력한 1대1 플레이를 통해 체력을 빼놓았고 6레벨을 달성한 이후에는 궁극기인 바위술사의 벽을 통해 발 빠르게 다른 라인에 침투, 화력을 퍼부으면서 킬을 냈다.

진성민의 아지르와 2레벨 이상 차이를 벌린 뒤에는 솔로킬을 성공시키면서 강력함을 보여준 김하늘의 탈리야는 마지막 타워 압박 과정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잡히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완벽함을 보여주면서 탈리야가 서머 시즌 2라운드에서 계속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탈리야는 패시브인 바위타기를 통해 발 빠르게 라인에 복귀할 수 있으며 파편 난사를 통해 다져지지 않은 땅 위에서는 루시안의 빛의 심판에 준하는 연사력을 뽐낸다. 지각 변동을 썼을 때에는 첫 번째 사용했을 때 상대를 띄우고 두 번째 사용했을 때에는 대상 방향을 지정해 해당 방향으로 던지면서 공격하기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 대지의 파동으로는 바위밭을 폭발시켜 느리게 만들 수 있다.
김하늘은 환상적인 스킬 연계를 통해 파괴력을 높였다. 대지의 파동을 깔면서 상대를 느리게 만들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지각 변동으로 끌어들인 뒤 파편 난사로 화력를 극대화시키면서 순식간에 상대를 녹였다.
탈리야가 약한 챔피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김하늘로 인해 향후 서머 시즌 미드 라이너의 판도가 탈리야 활용 유무로 인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