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9일(토)은 나란히 더블헤더를 치르는 삼성 갤럭시와 CJ 엔투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CJ가 약간 더 높지만, kt와 진에어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3, 4위를 두고 경쟁 중이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삼성은 최대 3승 2패(+2)까지 얻을 수 있으나, 승자 승 규칙에서 SK텔레콤에 밀리기 때문에 어떻게든 CJ를 이기고 최선의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이어지는 경기는 '3승 달성'을 위해 칼 갈은 MVP 치킨마루와 SK텔레콤 T1이 맞붙는다. MVP가 승수 측면에서 유리하나, 3:0으로 이기더라도 최대 득실차에서 -2밖에 얻지 못하므로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MVP는 최대한 승수와 득실차를 챙기고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반면, SK텔레콤은 지난주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번 주 더블헤더에서 무조건 2승을 거두는 뒷심이 절실하다. MVP는 승리를 위해 고병재, 김기용, 김동원 세 명의 테란을 첫 게임부터 연달아 배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게임2,3에서 각각 SK텔레콤 조중혁, 이신형과 테란 동족전이 성사되었다.
세 경기가 열리는 10일(일)에는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이 예고되었다. 3라운드 내내 정규리그 선두권을 유지한 kt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에 직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kt가 이번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한다면 진에어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라운드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짓는다. 프로리그 포인트까지 고려한다면 이 경기 승리의 가치는 1승 이상이다. 아프리카 역시 승리가 간절한 것은 마찬가지다. 여전히 순위가 혼란 속에 있는 만큼, 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은 여전히 가능하다. 양팀 모두 승리를 위해 최정예 선수들로 라인업을 완성한 가운데, 주성욱(kt)이 '프로리그 100승' 달성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현재 14승 중인 주성욱은 승리로, 다승 1위 타이틀 또한 노리고 있다.
대망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로 결정되었다. SK텔레콤과 CJ 모두 전날 경기를 치르는 탓에, 결과에 따라 마지막 경기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전날 라인업에서 조중혁 대신 어윤수를 출전시키고, CJ는 전날 필승 전략 카드를 그대로 유지한다. 각 팀의 에이스인 박령우와 김준호가 붙는 1세트, 이신형과 이재선이 동족전을 펼칠 4세트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9일(토)경기에서는 지난주 '프로리그 정규시즌 100승'을 달성한 김준호를 기념하며,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