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는 20일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kt 롤스터와 함께 e스포츠 진로체험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최근 e스포츠 선수 및 관련 직업이 새로운 직업 군으로 관심을 얻고 있고, 신생 직업 체험에 대한 요구 또한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선수 체험, 인터넷 과몰입 예방 교육, e스포츠 종사자 특별강연 등 e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진로체험 교육은 스포츠 사회적 기업인 한국운동발달연구소와 함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기술을 접목하여 생동감 있는 직업 체험을 도울 예정이며, 다음 학기부터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 이완석 교육장은 "디지털 시대,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은 하나의 문화이며 미래산업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일부 학생들의 과몰입이 일상생활과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게임에 관한 학생들의 흥미를 디지털 분야 전반에 관한 관심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며 "우리 교육지원청과 한국e스포츠협회, kt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e스포츠와 관련된 진로·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고, 과몰입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폰·게임 과몰입 치유 캠프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이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직업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바람직한 스마트폰·게임 사용 문화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kt 롤스터 임종택 단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e스포츠 문화와 프로 e스포츠 선수의 생활을 이해하고, 프로게이머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가 이러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서울중부교육지원청과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리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유도하고, e스포츠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e스포츠에 대해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협약에 동참해준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과 kt 롤스터 팀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리며, 협회는 앞으로도 e스포츠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