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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와의 팀 상성 이어가나

SK텔레콤, kt와의 팀 상성 이어가나
지난 10일 열린 kt 롤스터와 삼성 갤럭시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준플레이오프는 상성이 결과로 이어졌다. 2015년 이후 2년 동안 정규 시즌에서 16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던 kt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이 맞라인전에서 강력함을 보여주면서 우위를 점하는 듯했지만 kt는 라인전 단계를 넘어서면서 연속 킬을 챙겼고 승리로 장식했다. kt가 삼성을 제압하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상성은 넘어설 수 없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에게도 상성이 존재한다.

2015년 단일 팀 체제가 도입된 이후 SK텔레콤은 kt에게 엄청나게 강했다. 정규 시즌 8번, 포스트 시즌 2번 대결해서 정규 시즌 7승1패, 포스트 시즌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세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대5, 승률 80%를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만 별도로 보면 SK텔레콤이 kt에게 극단적으로 앞서 있다. 2015년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던 SK텔레콤은 2016년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3대0으로 또 다시 승리했다. 큰 경기일수록 강해지는 SK텔레콤의 특성을 드러낸 셈이다.

SK텔레콤이 kt에게 우위를 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월드 챔피언십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등 큰 경기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전제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십 2회 우승을 달성했고 챔피언스 코리아에서도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등 다전제에서 이기는 법이 몸에 배어 있다.

SK텔레콤의 강점은 맞라인전 능력이 빼어나다는 점이다. 라인 스왑을 시도하지 않았을 때 69.2%라는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락스 타이거즈의 76%에 이은 2위이며 kt는 56.5%에 머무르고 있다.

kt를 상대로 강력한 면모를 유지했던 SK텔레콤이 상성이 존재함을 또 다시 증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 kt 2015년 이후 상대 전적
2016년 7월9일 SK텔레콤 2대1 승(패승승)
2016년 6월4일 SK텔레콤 2대0 승(승승)
2016년 4월16일 SK텔레콤 3대0 승(승승승)-PO
2016년 4월6일 kt 2대0 승(승승)
2016년 2월13일 SK텔레콤 2대0 승(승승)
2015년 8월29일 SK텔레콤 3대0 승(승승승)-결승
2015년 7월22일 SK텔레콤 2대1 승(패승승)
2015년 6월24일 SK텔레콤 2대0 승(승승)
2015년 3월6일 SK텔레콤 2대1 승(승패승)
2015년 1월16일 SK텔레콤 2대0 승(승승)
*10전 9승1패 SK텔레콤 우위(세트 기준 20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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