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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어시스트형 '스코어'- 킬러 정글러 '피넛'

[롤챔스 결승 예고] 어시스트형 '스코어'- 킬러 정글러 '피넛'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의 KDA 1위는 kt 롤스터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었다. 128킬 65데스 328 어시스트를 기록한 고동빈은 KDA 7.02를 기록하면서 라이너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정글러가 KDA 1위에 오르는 일은 쉽지 않다. 초반에는 라인 습격을 통해 라이너의 성장을 도와야 하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정글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객사할 수도 있다. 대규모 싸움이 벌어질 때면 누구보다 먼저 싸움을 걸어야 하고 공격 아이템보다는 수비 아이템을 갖춰야 하며 공격 일선에서 맷집이 되어야 하기에 킬을 기록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서머 시즌부터 메타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정글러들은 잘 죽지도 않지만 공격력도 강한 포지션으로 바뀌었다. 정글 사냥을 원활하게 할 경우 라이너들보다 높은 레벨을 먼저 달성한다. 또 후반으로 갈 경우 맷집 아이템 뿐만 아니라 공격 아이템도 확보하면서 킬을 기록하기도 용이하다.
고동빈이 KDA 1위에 오른 과정을 보면 어시스트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328개의 어시스트는 S급 서포터들에 준하는 기록이다. 락스 '고릴라' 강범현, kt '하차니' 하승찬, SK텔레콤 '울프' 이재완 등 내로라하는 서포터들에 이어 전체 4위에 랭크될 정도로 어시스트 능력이 빼어나다.

고동빈이 자주 쓰는 챔피언들을 보면 어시스트에 특화되어 있다. 정규 시즌 기준으로 8승1패의 그라가스, 5승1패의 렉사이는 경기당 평균 8.4, 12.1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락스 타이거즈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킬을 먹고 사는 스타일이다. 148킬을 기록한 한왕호는 정글러들 가운데 킬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인 고동빈보다 20개나 더 많은 킬을 냈다. 경기 수에서 고동빈보다 네 경기를 덜 치른 수치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한왕호의 킬 능력은 고동빈보다 우위다. 더욱 공격적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한왕호의 주력 챔피언은 엘리스, 렉사이, 그라가스, 니달리다. 렉사이로 플레이했을 때 승률이 62.5%로 조금 떨어지지만(?) 다른 정글러들보다 준수하다. 주목해야 하는 챔피언은 니달리다. 분당 골드 획득량에서 30 이상 높은 432를 기록한 한왕호의 니달리는 어떤 선수보다 빨리 18레벨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해설 위원들이 정글러의 능력에 따라 우승팀이 갈린다고 의견을 내놓은 상황에서 고동빈과 한왕호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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