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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스멥'-'썸데이' 우승자가 진정한 MVP

[롤챔스 결승 예고] '스멥'-'썸데이' 우승자가 진정한 MVP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의 MVP 구도는 긴박하게 돌아갔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린 락스 타이거즈의 '스멥' 송경호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이길 때 모두 MVP를 받으면서 최소 공동 1위 자리를 선점했고 200 포인트 차이로 뒤처졌던 kt의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는 삼성 갤럭시와의 마지막 경기 1세트에서 쉔으로 MVP를 수상하면서 공동 1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2세트에서 다른 선수가 받으면서 송경호에게 1위를 내주고 말았다.

송경호는 스프링에 이어 두 시즌 연속 MVP를 수상했고 2015년 서머에 이어 MVP 패권을 노리던 김찬호는 100 포인트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진정한 MVP는 결승전에서 웃는 팀에서 나온다. 정규 시즌 MVP를 여러 번 차지했던 송경호는 결승전에서 웃어본 적이 없고 김찬호 또한 2015년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SK텔레콤에게 패하면서 멋쩍게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 무대에서 웃지 못한다면 정규 시즌 MVP는 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선수다.
이번 서머 결승전애서 가장 주목 받는 라인은 상단이다. 패치 이후 라인 스왑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1대1로 대결을 펼치는 톱 라이너들의 전투가 의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글러들이 개입하기 쉬운 상단의 경우 2대2가 자주 펼쳐지고 있고 최근 진행된 포스트 시즌에서는 솔로킬도 자주 등장한 바 있다.

또 송경호와 김찬호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숨기지 않으면서 치고 받는 플레이에 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 뜬금 없이 솔로킬이 나올 경우 당한 쪽에서는 포탑의 체력이 빠질 것이 분명하고 포탑 퍼스트 블러드로 인한 골드 차이가 벌어지면서 경기가 급속도로 기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노철 락스 타이거즈 감독은 "송경호와 김찬호가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계속 전투가 일어날 것이며 한 번의 킬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전체 판세를 결정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우승컵에 목말라 있는 송경호와 김찬호의 대결에서 누가 웃느냐가 마지막에 웃는 자를 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 틀림없기에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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