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oL 레이디스 배틀 서머 결승전에서 오뉴월은 '불건건한소환사명' 팀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오뉴월은 시즌 초반부터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 꼽혔다. 여성 유일 챌린저 티어 최송화가 원거리 딜러로 제 몫을 든든히 해줬고, 톱 라이너 박지수 역시 매 경기마다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기 때문.
이번 결승에 앞서 진행된 이벤트 전에서는 김동준 팀이 킬 스코어 38대26으로 BJ 로이조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해설진은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편파 해설로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이벤트 경기인 만큼 신규 챔피언인 클레드, 탑 말자하, 서포터 케넨, 서포터 티모 등 공식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챔피언들이 많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연간 3회 진행되는 2016 LoL 레이디스 배틀은 앞으로 윈터 시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