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는 29일 6.1.3 패치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운적인 요소가 지나쳐 '기도 메타'를 만들었다는 희망의 끝 요그사론의 효과가 제한되고, 주술사와 전사의 직업 카드들이 하향된다.
◆희망의 끝 요그사론, 전장에 나와있어야 주문 이어간다

마법사와 드루이드, 사냥꾼 등 다양한 직업에서 기용되는 희망의 끝 요그사론은 특유의 무작위성 때문에 내려놓고 좋은 주문이 나오길 바라야 한다는 '기도 메타'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블리자드는 희망의 끝 요그사론에 대해 "재미있는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제작되었다"며 "지금처럼 대회에서 자주 사용되길 바라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6.1.3 패치에서 희망의 끝 요그사론의 효과를 제한 시켰다. 패치 이후부터 전투의 함성으로 주문이 시전되는 동안 희망의 끝 요그사론이 파괴, 침묵, 변신, 혹은 이용자의 손으로 돌아가면 주문 시전이 멈춘다. 전장에 남아있어야 주문 효과가 이어지는 셈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패치로 대회에서의 사용은 억제하면서 요그사론만의 재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비싸진 전사 직업 카드, '늑조디아' 사장되나


◆주술사도 하향…토템지기에서 토템 골렘 안 나온다

1티어의 입지를 지키고 있는 주술사에게도 하향이 찾아왔다. 3턴 토템류 하수인을 소환해 필드 주도권을 꾀할 수 있던 투스카르 토템지기가 하향된다. 토템류 하수인이란 토템 골렘, 마나 해일 토템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때문에 주술사는 초반 필드 장악이나 드로우를 손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6.1.3 패치 이후엔 투스카르 토템지기에서 무작위 기본 토템이 소환된다. 이전처럼 토템 골렘, 마나 해일 토템으로 상대방을 당혹케 했던 플레이는 제한될 전망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