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16강 3일차에서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가 모두 승리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유럽 대표로 롤드컵에 나선 G2 e스포츠를 상대로 중반까지 끌려가면서 애를 먹었지만 한왕호의 녹턴이 내셔 남작을 스틸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고 송경호의 케넨이 막판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2전 전승을 달린 락스는 조 1위로 올라서면서 8강 진출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B조의 SK텔레콤 T1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이메이와의 대결에서 정글러를 '블랭크' 강선구를 기용한 SK텔레콤은 니달리를 잡은 강선구가 공격적인 카운터 정글링을 선보이면서 레벨에서 앞서 나갔고 큰 전투 없이 상대를 제압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D조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이전까지 2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던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을 완파하면서 2승1패를 기록, 공동 1위로 치고 나갔다. 삼성은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이 스카너를 깜짝 선택, RNG를 상대로 초반부터 킬 스코어를 따내며 앞서 나갔고 삼위일체를 갖춘 뒤 방어 아이템을 두르면서 딜러와 탱커 역할을 모두 해내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삼성은 RNG, TSM과 2승1패로 공동 1위에 오르면서 16강 첫 번째 풀리그를 마무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16강 3일차
1경기 알버스 녹스 루나 승 < 소환사의협곡 > 카운터 로직 게이밍
2경기 락스 타이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3경기 클라우드 나인 승 < 소환사의협곡 > 플래시 울브즈
4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아이메이
5경기 솔로미드 승 < 소환사의협곡 > 스플라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