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기에 미국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살려서 올해 롤드컵도 우승하고 싶다."

EDG의 원거리 딜러 'Deft' 김혁규가 미국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혁규가 속한 EDG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16강 4일차 C조 H2k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2승1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FORG1VEN' 콘스탄티노스 초르지유와의 원거리 딜러 대결이 관심을 모았던 김혁규는 이번 경기에 대해 "픽 자체가 2대2는 불리하지만 호응에서 우리가 좋았다. 1레벨에서 우리가 더 잘했기에 라인전을 잘 풀어갔다"라면서도 "3대2 합류 싸움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에 보완해야 할 필요성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세 번째 롤드컵에 출전한 김혁규는 "자신감을 갖고 미국에 들어왔는데 인츠 e스포츠에게 지면서 기세가 꺾였다"라며 "우리의 실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연습의 주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혁규는 끝으로 "미국에서 열린 MSI에서도 작년에 우승한 기억을 되살려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