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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k, 유럽의 자존심 이어가라

유럽 팀 중에 유일하게9 8강에 오른 H2k 게이밍(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유럽 팀 중에 유일하게9 8강에 오른 H2k 게이밍(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유럽 지역 대표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오른 H2k 게이밍이 자존심을 이어가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H2k 게이밍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시어터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8강전에서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선발전 출신 알버스 녹스 루나(이하 ANX)를 상대로 5전3선승제를 치른다.
H2k 게이밍은 유럽 지역 2위 자격으로 롤드컵에 나섰다. H2k 게이밍은 스프링과 서머에서 결승에 오른 적이 없지만 G2 e스포츠가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제패했고 스프링 시즌 준우승 팀인 오리겐이 승강전으로 떨어지면서 포인트 2위를 기록, 지역 대표 선발전 없이 롤드컵에 올라왔다.

16강 C조에 배정된 H2k는 아시아 파워에 밀리는 듯했다. 1주차에서 에드워드 게이밍과 ahq e스포츠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히면서 8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주차에서 달라진 경기력으로 세 팀을 내리 꺾은 H2k는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1위 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면서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H2k의 기세가 좋기는 하지만 와일드 카드로는 처음으로 8강에 올라온 ANX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라인전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주고 있고 대규모 교전에서도 화끈하게 싸울 줄 아는 팀 컬러를 갖췄음을 16강에서 보여준 바 있다.
H2k는 미드 라이너 'Ryu' 유상욱과 원거리 딜러 'FORG1VEN' 콘스탄티노스 초르지유의 컨디션이 ANX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강 2주차에서 4승을 쓸어 담을 때 두 선수가 맹활약했기 때문.

2015년 유럽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프나틱과 오리겐이 동반 4강에 진출했을 때 박수만 쳐야 했던 H2k가 2016 시즌에는 유럽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면서 4강에 오를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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