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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정노철 감독 "밴 카드 10개 반대"

락스 정노철 감독 "밴 카드 10개 반대"
락스 타이거즈의 정노철 감독이 라이엇게임즈가 추진하는 밴 카드 10개 증설 계획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다.

정 감독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밴 카드가 10개로 늘어나면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보여줬던 미스 포츈과 같은 것들이 개발되기 어렵다"라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 감독은 "밴 카드가 늘어나면 기껏 준비해서 보여준 뒤 다음 세트에 밴을 당해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상대 팀 밴픽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라면서 "챔피언 풀을 늘리기 어려운 아마추어나 신인들의 경우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정노철 감독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정노철 감독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밴 카드가 늘어날 경우 코칭 스태프는 밴픽 준비에 딱히 어려움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치열한 두뇌 싸움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 팀의 밴픽을 분석할 필요가 없고 우리 팀의 것만 준비한 뒤 경기 당일 1세트에서 상대 패턴을 본 뒤 2세트부터 막기 시작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방송을 보는 팬들에게는 매 세트 다양한 챔피언을 보여주면서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코칭 스태프의 전문성을 떨어뜨릴 수 있고 신인들의 싹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노철 감독이 밴픽에 대해 자세하게 글을 남긴 이유는 최근 라이엇게임즈의 책임 챔피언 디자이너인 '메들러' 안드레이 반 룬이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면서 "새로운 클라이언트가 나올 때 밴 카드를 10개로 늘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이 100개가 넘어간 지 꽤 됐고 현행 6개의 밴 카드를 10개로 늘려 더 많은 챔피언을 금지시킬 경우 새로운 챔피언이 쓰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정 감독은 이에 대해 반대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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